[제26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불한당' 김희원 "칸 이어 부산까지… 얼떨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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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떨합니다. 정말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가 싶고…".

영화 '불한당'으로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김희원. 2007년 영화 '1번가의 기적'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판에선 명품조연으로 이름났지만, 정작 부일영화상이 영화계에서 처음 받는 상이다. 스크린에선 늘 강렬한 카리스마, 악역 단골 배우지만, 실제론 수수함 그 자체이다.

"사실 '불한당'은 안 하려고 했어요. 또 깡패 역할인가 싶어 안 해야겠다 결정했는데 (설)경구 형님이 적극적으로 설득하셨죠. 제작사 대표님도 제가 아니면 안 된다고 붙잡아서 결국 함께했는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네요. 불한당으로 생전 처음 칸 영화제도 참여하고 심지어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왔는데 팬들이 영화관을 대관해 불한당을 단체로 보기도 했죠. 이래저래 참 특별한 영화인 것 같네요."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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