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일영화상에 온 송강호 손예진 찾아보세요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22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개막 직전 참석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사하구에서 산불… 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부산 사하구의 한 산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산으로 번지고 있는데, 시는 안전 안내 문자 등을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사하구 구평동 산 64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이 이곳 창고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 창고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지는 중이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대응 1단계는 일상적인 사고로 발령되는 단계로, 화재 발생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 현장지휘대장의 권한으로 발령한다. 부산시도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공개…48세 명재완
경찰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 양을 흉기로 살해한 교사 명재완(48)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대전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명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날 명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됐으며, 내달 11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위원회가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더라도 5일간 유예기간을 둔다. 다만 명 씨가 정보 공개 결정에 대해 서면으로 '이의 없음' 의사를 표시해 바로 공개하게 됐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오전 10시께 명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600억 원 해운대 펜트하우스, 첫 삽도 못 뜨고 좌초
600억 원에 달하는 분양가로 화제가 됐던 부산 해운대의 초고가 오피스텔 건립 프로젝트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좌초됐다.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해운대구 중동 1394-355 일원의 토지 3583㎡와 건물 7138㎡가 공매 물건으로 등록됐다. 일괄 매각 조건이 달린 이 용지는 감정가 1681억 원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7일과 11일 각각 2185억 원과 1967억 원의 최저 입찰가로 1·2차 공매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 땅은 해운대 최고급 주거 공간을 표방했던 ‘오르펜트 해운대’(조감도) 프로젝트 용지다. 부동산 개발업체 ‘파이엇디벨롭먼트’는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에 전용면적 350~778㎡의 대형 오피스텔 82개실을 배치하고, 전 가구를 ‘펜트하우스’로 명명하는 마케팅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고급형인 ‘슈퍼 펜트하우스’ 4개 실은 최대 590억 원의 분양가로 팔겠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업체 측은 프랑스의 세계적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의 설계를 통해 최상급 커뮤니티 시설을 구비한다고도 홍보했다. 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시행사는 2022년께 브릿지론 대출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지만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서 이를 막을 길이 묘연해졌다. 해운대 핵심 입지라고는 하지만 서울 강남권 최고급 오피스텔보다 높은 분양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투자자 반응이 차가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으면 입지가 워낙 좋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침체 탓에 몇 년은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부산 공시가격 1위 엘시티 244㎡ 71억
부산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66% 떨어졌다. 지난해 연중 계속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는 수영구만 공시가격이 소폭 올랐다. 부산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높은 아파트는 해운대 엘시티 전용면적 244.62㎡으로, 71억 원이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집주인 열람과 의견 청취를 1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신의 집 공시가격을 알아보려면 14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시세 반영률은 2024년과 같은 69%가 적용됐다. 아파트 시세가 10억 원이라면 공시가격은 6억 9000만 원이 된다. 전국적으로 공시가격은 3.65% 올랐지만 시도별 차이가 컸다. 서울은 7.86% 상승했고 경기도와 인천도 3.16%, 2.51% 각각 올랐다. 반면 부산과 경남은 1.66%와 1.03% 떨어졌으며 울산은 1.07% 올랐다. 부산은 지난해 2.90% 떨어진데 이어 올해도 하락했다. 구·군별로는 강서구가 3.81%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고 이어 중구(-3.71%) 사하구(-3.44%) 동구(-3.13%) 등이었다. 유일하게 수영구만 0.35% 올랐다. 부산 공시가격 1위는 해운대 엘시티 전용면적 244.62㎡으로, 71억 100만 원이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4월 2일부터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시군구 민원실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조사·평가해 공시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67개 행정 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예능·영화서 각별한 한국 사랑
‘혼밥 아저씨 고로’로 통하는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한국에서 특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인기 예능 콘텐츠에 출연해 ‘맛있는’ 입담을 한가득 뽐내는가 하면, 자신이 한국에서 찍은 영화를 선보일 준비를 하는 등 각별한 한국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일본 인기 심야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마츠시게 유타카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넷플릭스 예능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하 미친맛집) 등에 출연해 한국 시청자를 만났다. 웹예능 ‘꼰대희’,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등에도 출연했다. 그는 이들 방송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맛’을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미친맛집’에선 게스트가 아닌 가수 성시경과 함께 주요 진행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 콘텐츠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연예계 미식가로 알려진 성시경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미식을 교류하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 속 ‘고로 상’을 단순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으로 확장해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한국과 일본은 이웃 나라이지만, 식문화가 다르지 않나”라며 “그 차이를 저도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콘텐츠는 지난달 27일 첫 공개와 동시에 한일 양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오는 19일에는 그를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자신의 첫 연출작인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를 선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이 영화에선 마츠시게 유타카의 각별한 한국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한국의 섬 남풍도와 거제도, 남해안 일대와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등을 작품의 주요 배경으로 설정하고 이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번에도 주인공 고로 씨를 연기한다. 배우 유재명에게도 출연을 제안해 이 작품에서 함께 했다. 그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음식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그리고 싶었다”며 “그걸 유재명과 함께 표현한 게 영화의 최대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13일 목요일(음 2월 14일)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2월14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씩씩한 모습으로 내일을 기약해야. 84년생 말이 만 가지 화의 근원이 되니 언행에 주의해야. 72년생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니 절약하고 넉넉해질 때를 기다려야. 60년생 주변과 화합하라. 기분대로 행동하면 불리한 양상이. 48년생 주변이 어수선하니 편하지가 않을 듯. 36년생 의심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확인해 보아라.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뜨거운 열정을 차분히 식히고 겸손하게 해야. 85년생 마음에 동요를 먼저 없애고 일을 구해야. 73년생 자신의 능력만 믿고 교만하면 실패의 수가 따를 듯. 61년생 상대방에게 신뢰를 얻지 못할 수 있으니 신뢰 회복에 힘써야. 49년생 주변에 베풀어야 이득이 돌아오는 형상. 37년생 서로 간의 신의를 지키도록 해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고집을 세우고 저돌적으로 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86년생 전력을 다해서 나아가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듯. 74년생 외면적 화려함을 구하는 것은 시기상조. 62년생 멀리 있는 물로 급한 불을 끌 순 없다. 50년생 상식에서 벗어난 일은 하지 마라. 38년생 현재가 불안할지라도 좋은 기운을 불러 들여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길고 짧은 것은 재어 보아야 하니 더 지내봐야. 87년생 시세가 오르락 내리락하니 종잡을 수가 없을 듯. 75년생 과감하게 제거한 다음 추진하면 좋은 결과가. 63년생 지금은 강한 자에게 부드럽게 대할 필요가. 51년생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39년생 너무 예민하면 병을 부르니 무시하는 것도.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희망을 갖는 만큼 이루어지는 법이니. 88년생 힘들게 시작해도 전화위복이 된다. 76년생 전진만 있고 후퇴는 없으니 행동을 신중하게. 64년생 대수롭지 않다 생각한 것을 다시 한 번 검토해 보아야. 52년생 무리한 형태의 일만 아니면 대부분 이루어지니. 40년생 나를 속이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을 경계하라.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어려움이 없으니 마음껏 활보하라. 89년생 지금은 미미해도 나중에는 큰 결실과 성과가. 77년생 배우자에게 무조건적인 순종의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65년생 미꾸라지가 변해서 용이 되는 격. 53년생 생각한 일이 가능하더라도 이익은 별로 없을 듯. 41년생 적당한 선에서 매듭을 짓고 마무리 하는 것이.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남에게 의존하지 말아야. 혼자 하는 습관을 길러라. 90년생 좋지 못한 일인지 알면서도 벗어나기 힘드니 신념을 지켜야. 78년생 능력에 비해 너무 큰 짐을 지면 해결도 잘 안되니. 66년생 움직임이 많으니 심신이 피곤하다. 54년생 은인자중하는 것이 좋을 듯. 자기 수행의 마음으로. 42년생 욕심을 줄이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지금의 상황에만 충실하라. 91년생 서로의 가치관 차이로 다툴 수 있으니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 79년생 매사가 어렵다.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이 편할 듯. 67년생 좋은 평판에 하루가 즐겁다. 55년생 예상 밖의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대비를 해야. 43년생 내 주장만 내세워서는 해결이 어려우니 남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자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92년생 끌어오던 일은 일단락 해결. 큰 변화는 두고 볼 것. 80년생 용이 여의주를 구하는 격이니 신분의 상승이. 68년생 여러 가지로 길이 보이니 걱정 안 해도. 56년생 마음과 몸이 피로한 때. 버릴 것은 버려야. 44년생 마무리를 짓는 일은 길. 벌리는 일은 흉.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재능이 있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93년생 하늘이 돕지 않는다고 원망할 필요는 없다. 곧 새 날이 온다. 81년생 마음이 동요될 수 있으니 마음을 지키는데 힘쓰도록. 69년생 옛것을 지키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듯. 57년생 덕을 지닌 군자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 45년생 이때까지의 업적과 덕이 빛나는 모양.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모임을 통해 정보 공유를 하게 될 듯. 94년생 작은 돈은 융통이 잘되나 지출이 많이 따를 듯. 82년생 공명정대하고 결단성을 발휘해야 하는 날. 70년생 명예 운이 좋으니 여러 가지로 자존심이 회복될 기미가 보일 듯. 58년생 관대한 아량으로 아랫사람을 이끌어라. 46년생 하는 일에 장애가 없이 순탄한 흐름이다.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용기 있게 부딪히면 좋은 결과가. 83년생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 발 빠르게 움직여라. 71년생 냉정하게 대처해야 뒷날에 후회가 없다. 59년생 화합이 우선이다. 매듭을 풀어라. 47년생 타인과의 의견 일치가 되도록 합의점을 찾아라. 35년생 남을 믿기는 어려워도 한번 믿으면 신뢰를 통해 가야. 금전-△ 애정-○ 건강-△
백병원 컨트롤타워 ‘백중앙의료원’, 부산서 2막 연다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이하 백중앙의료원)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서울백병원 폐원 등 의료원 발전에 한계가 있는 서울 대신 부산에 의료 역량을 집중해 지역 의료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하 인제학원)은 13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에서 ‘부산 이전 개소식’을 열고 백중앙의료원의 모든 기능과 인력을 부산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백중앙의료원은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을 비롯해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등 백병원 4곳의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다. 각 병원의 의료·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하는 백중앙의료원은 이번 이전으로 인사관리팀은 물론 간호관리팀, 교육지원팀, 구매관리팀, 시설관리팀 등 의료원 운영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부산으로 옮겼다. 서울 대신 지역에 구심점을 마련하고 의료원의 모든 운영 기능을 부산에 집중해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백중앙의료원 소속 직원 20여 명이 부산으로 이미 터전을 옮겼으며, 향후 추가 인력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인제학원은 백중앙의료원을 통해 그동안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역량을 집중해 왔다. 4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2033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대표적이다. 해운대백병원 옆 부지에 7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센터는 암센터를 비롯해 희귀난치성 질환센터, 이식센터, 소아청소년센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등 6개 필수의료센터로 구성된다. 센터가 완성되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 이어 해운대백병원이 전국 5위권 규모의 병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3년엔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했다. 인근에 대형 종합병원이 잇따라 들어서고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20년간 누적 적자가 1745억 원 상당에 이르는 등 경쟁력 상실로 의료원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이에 백중앙의료원의 부산 이전은 재단의 의료 역량을 부산에 더욱 밀착해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대욱 인제학원 이사장은 “백중앙의료원 이전은 지난해 11월 부산시와 체결한 동부산권 중증질환 전문 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이라며 “부산 지역 의료 수준 향상과 백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화재
부산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부산항대교 등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4일 오후 3시께 대연동 방면의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은 오후 3시 30분 기준 모두 진화한 상태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지하차도에 연기가 가득 찬 탓에 정상적인 주행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부산항대교에서부터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전 세계 홍역 유행…"출국 전 예방접종 꼭"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33만 명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들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에서도 홍역 발생이 많은 만큼 출국 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부산시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홍역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33만 명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우리 국민이 많이 여행하는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다수 발생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49명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서는 이달 6일 기준 16명이 감염됐다. 모두 해외 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부산은 지난해 홍역 환자 2명이 발생한 뒤 올해 환자는 없다. 그러나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출국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부산시는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한 후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생후 12~15개월, 4~6세 영유아는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특히 면역 체계가 취약한 6~12개월 미만 영유아는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하다면 예방접종 후 방어 면역 형성까지 기간이 2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출국 전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해당 개월의 영유아가 홍역에 걸리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6~12개월 미만 가속 예방접종은 정부에서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다만, 가속접종 이후 1차(12~15개월)와 2차(4세~6세) 정기접종을 받아야 한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 홍역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가까운 의료 기관에 접종 시행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해 유료접종 상담을 받으면 된다.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또는 발진 증상이 있다면 입국 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주변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주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다중 시설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부산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출국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미리 챙기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석준·최윤홍 후보 등록… 부산교육감 3자 구도 현실로?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김석준·최윤홍 두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3파전’ 가능성이 커졌다. 단일 대오로 나선 중도진보 진영이 세를 결집하자, 중도보수 진영도 단일화 실무 협상에 나서면서 극적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중도진보 단일 후보로 나선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은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9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 중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극우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단일화 여부로 주목 받았던 중도보수 진영의 두 후보는 결국 각각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쳤고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14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정 예비 후보는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의 경선에서 박수종·박종필·전영근 후보를 제치고 단일 후보로 선출된 만큼 하차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로써 이번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보수·진보의 양자 대결이 아닌 ‘3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안팎에서는 보수 단일화가 쉽지 않은 이유로 최윤홍 후보 측의 ‘기대감’을 꼽는다. 최 후보는 ‘보수 4자’ 단일화를 거친 정 예비 후보에 비해 대표성과 명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경력을 내세워 득표율 15%를 넘기면 선거 비용을 보전 받고 인지도를 높여 내년도 교육감 선거를 노릴 여지도 있다. 그럼에도 ‘보수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정승윤 예비 후보 측은 “13일 오후 최윤홍 후보 측과 2 대 2 단일화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중도보수 진영의 완전한 단일화가 선거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합리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각 후보가 공보물을 오는 21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해야 해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190만 부에 달하는 공보물을 인쇄하는 데만 약 3억 원이 들어가고 15일 정도에는 계약이 이뤄져야 한다. 두 후보는 전날까지도 ‘보수 정체성’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지만 중도진보 진영이 ‘아름다운 단일화’를 연출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11일 불출마를 선언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13일 오후 김석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김 후보와 손을 맞잡고 사진을 촬영했다. 하지만 선거가 3자 구도가 되더라도 중도진보 단일 후보인 김석준 후보의 승리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내달 2일 전에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이에 반발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나설 수 있다. 가뜩이나 교육감 선거는 투표율이 낮아 탄핵 정국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 선거 관계자는 “중도진보 진영이 단일화하면서 김석준 후보가 유리한 건 맞지만 부동표가 35~40% 정도 된다”면서 “보수와 부동표를 후보들이 어떻게 나눠 갖느냐에 따라 중도보수 진영의 당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3월 15일 토요일(음 2월 16일)
가야대로 BRT 정류장에 정원형 도시 숲 조성
부산 동구, 구봉산 치유숲길 힐링온수족욕장 개장
부산 금정구 마트 건물서 불… 소방, 대응 1단계 발령
국과수 “에어부산 화재, 선반속 보조배터리 최초 발화” 감식결과 발표
[중앙로365] 우크라이나를 망친 젤렌스키
김해 신발공장서 화재···안전화 등 1500켤레 불에 타
부산교육감 재선거 4월 2일 ‘선택의 날’
서면교차로 교통섬 5곳,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종합)
줄탄핵 결과는 줄기각… 尹 탄핵 영향 줄까
오륙도 트램 ‘통합 노선 사업’ 차질, 장기 표류하나
여 “탄핵 남발 철퇴” 야 “남발 아니다 적시” 아전인수 해석
보수든 진보든 ‘중도 하차 후보 끌어안기’ 막판 최대 변수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앞두고 여야 연일 '강 대 강' 대치
야, 여당 반발 속 상법 개정안 본회의 강행 처리
푸틴, 트럼프 휴전안에 딜레마… 브로맨스냐 우크라전 완승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