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알단' 리더 윤정훈 목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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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 화제인 가운데, 리더 윤정훈 목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십알단은 2012년 대선을 엿새 앞두고 적발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한 불법 선거운동 조직이자, 윤정훈 목사가 운영한 SNS 여론 조작 그룹을 일컫는 별칭이다.

윤 목사는 200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SNS미디어본부장과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또 새누리당의 경기도당, 전북도당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SNS 활용법 등을 강의해왔다.

그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십알단'이란 호칭은 2012년 9월 팟캐스트 방송 '나꼼수'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시 나꼼수의 진행자 김어준은 "한 대형교회 부목사가 온라인 선교법인을 운영하는데 종교적 트윗이 아니라 안철수 공격, 박근혜 옹호 트윗에 적극적이다. 이 분의 트위터를 분석해보니 매우 이상하게도 동일한 아이디가 그 분의 트윗을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리트윗한다"고 말했다.

또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집중적으로 리트윗하는 계정이 아르바이트로 운영되는 걸로 보인다"며 이들을 '십알단'으로 불렀고, 윤 목사를 십알단의 지도자로 지목했다.

이후 윤 목사는 스스로 '십알단'이라는 호칭을 받아들여 이를 '10만 명의 박근혜 알리기 유세단'으로 재해석했고, 10만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윤목사는 '십알단'이란 명칭을 '국민행복단'으로 바꿨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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