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생 개발 자전거 폰 거치대, 아시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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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상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 '라이더 엑스(RIDER X)'.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생이 개발한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UNIST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김준호, 한재린 학생이 최근 '2017 K-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즈(DESIGN FOR ASIA AWARDS),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GOLDEN PIN DESIGN AWARD)와 더불어 아시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준호·한채린 학생
신제품 '라이더 엑스' 출시
'K-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작은 자전거 스마트폰 거치대인 '라이더 엑스(RIDER X)'이다. 라이더 엑스는 이름처럼 알파벳 X자 모양을 닮았다. 라이더 엑스는 중앙에 있는 마운트(서로 다른 기구들을 연결하기 위한 금속 기구)에 스마트폰 케이스를 부착해 단단하게 고정한다. 이 제품은 이미 시장에 출시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씨는 "라이더 엑스는 스마트폰을 단단하게 고정할 뿐 아니라 충격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4개의 인장 스프링 덕분에 자전거의 진동과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2년 전 창업한 기업인 '디자인드 디자인'의 대표를 맡은 후 라이더 엑스 개발에 몰두했으며 최근 한 씨가 합류했다.

디자인드 디자인은 각종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업체로 현재 UNIST 학생을 비롯 모두 7명이 재직 중이다. 이 업체는 라이더 엑스에 이어 스마트 전조등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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