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온 몸에 문신하고 SNS에 '숙성된 진정한 36년생 양아오빠'
중학생 딸(14)친구를 납치·살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지난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서 북부지법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공개된 문신이 눈길을 끌었다.
이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에도 온몸에 문신을 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눈깔아주삼','긍게 어쩔?','숙성된 진정한 36년생 양아오빠'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한 이씨는 외제차를 몰고, 누나 명의로 국산 고급차도 몰고 다닌 사실도 밝혀지는 등 이중적인 생활까지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어금니 아빠'로 언론에 소개된 이 씨는 지난 2006년 12월 '거대백악종'을 앓는 이모씨 부녀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 부터 알려졌다. 이후 2007년 10월 이씨는 자신과 딸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2월 이씨 가족의 사연이 또 다른 다큐멘터리로 방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오후 이 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2차조사할 예정이며, 현재 증거 수집 등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