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신재생 단가 25% 내리고 원자력은 7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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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발전원별 구입 단가

신재생에너지 구입 단가가 하락하는 반면, 원자력 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발전원별 구입 단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구입 단가는 2013년 ㎾h(킬로와트시)당 117.58원에서 매년 하락해 2016년 기준 88.18원으로 2013년 대비 25% 감소했다.

반면 원자력 구입 단가는 2013년 ㎾h당 39.12원에서 매년 상승해 2016년 기준 ㎾h당 68.03원으로 같은 기간 74%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13년 1만 1267GWh(기가와트시)에서 2016년 2만 2936GWh로 배가량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한전의 구입량은 1만 1081GWh에서 1만 7634GWh로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원자력은 2013년 13만 8784GWh에서 2016년 16만 1995GWh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한전의 구입량은 13만 2396GWh에서 15만 4175GWh로 증가했다.

한편 유연탄 구입 단가는 2013년 ㎾h당 58.71원에서 2016년 73.84원으로 20% 상승했고, 수력 구입 단가는 같은 기간 ㎾h당 170.92원에서 87.01원으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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