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3% 면접 때 거짓말 "야근·연봉 상관없어" 최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을 막론하고 10명 중 6명 이상은 채용 현장에서 거짓말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준생 714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225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의 거짓말 vs 인담자의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취업준비생과 인사담당자는 각각 63%, 66%의 비율로 취업·채용 과정에서 기업 혹은 구직자에게 적합한 존재임을 과장해 어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야근은 물론, 주말근무도 상관없다'(17%)로 나타났다. 이어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16%), '제 꿈을 펼칠 최적의 기업이다'(14%), '회사의 비전과 본인의 가치관이 일치한다'(1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기업 적합성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과장했던 경험도 있었다. 취준생들은 스스로를 '자신감과 적극성을 갖춘 인재'(19%)로 가장 많이 과장했다고 말했다. 또 '최악의 상황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CS 마인드'(13%)를 어필하는 경우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집중력과 끈기'(13%), '탁월한 설득력'(12%), 'CEO급 리더십과 책임감'(11%) 등의 응답도 나타났다.

박지훈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