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의 새 랜드마크 이진베이시티 내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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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69층 총 1368세대로 지어질 예정인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의 조감도.이진종합건설 제공

서부산권 최초의 초고층 아파트로 부산 부동산 업계와 건설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온 '이진베이시티'가 2년여에 걸친 사업 준비를 마치고 다음 달 분양에 착수한다. '이진베이시티'는 주거시설과 대형 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건물로, 그 분양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종합건설은 부산 서구 암남동 123-15 일원에 다음 달 중에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암남동 옛 한진매립지 부지
69층 3개 동 1368세대 규모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는 옛 한진매립지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69층 총 3개 동 1368세대를 짓는 대단지 아파트다. 최고 높이 243.7m에 이르는 초고층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부동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진종합건설은 최근 현대건설과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시공·분양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진종합건설과 현대건설은 각 사가 보유한 시공기술과 건축 노하우를 결합해 최고의 주거시설을 짓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건설이 사업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진종합건설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와 함께 단지 바로 옆에 4성급 이상의 관광호텔과 연면적 3만 3000㎡에 이르는 대형 판매시설인 '베이시티 스퀘어'도 조성해 부산을 대표하는 '리조트형 주거타운'을 지을 예정이다.

앞서 이진종합건설과 서구청은 '전국 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관광 명소로 부상함에 따라 고급 숙박시설을 갖춘 주거지를 만드는 데 합의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검토했다.

서구청 측은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송도해수욕장이 찾고 있는 만큼 고급 호텔이 완공될 경우 관광 명소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는 남항대교와 천마산터널을 통해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으로 편리하게 진출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천마산터널이 2018년 12월 개통할 경우 서부산권과 김해 등으로 20분 안에 통과할 수 있다. 해운대구와 울산 등지로도 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진출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부산 부동산업계에서도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가 서부산권의 주거 문화를 탈바꿈시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는 해운대~광안리~송도를 연결하는 스카이라인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종합건설은 1986년 설립돼 부산과 대구, 김해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 총 1만 3000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 부산 대표적인 중견 건설업체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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