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방성원 학과장(오른쪽)과 블라디보스톡 한국교육원 이영직 원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총장 조인원)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한국교육원(원장 이영직)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4일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한국교육원에서 맺은 이번 MOU는 양 기관의 문화적 교류와 공동 연구 활동을 협력하고, 블라디보스톡 내 동포들에게 경희사이버대의 강의 콘텐츠를 보급하기 위해 체결됐다.
 
올해 23년째를 맞이한 한국교육원은 대한민국 교육부가 설치한 재외국민 교육기관이다. 2만 9천여 명에 이르는 지역 동포들의 한국어 학습기회 확대를 위해 한국문화교실·한국어강좌 등을 운영하고, 한국-러시아 간 교육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교육원 원장의 추천을 받은 자는 경희사이버대의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며, 학부·대학원 수업료를 감면받는다. 또 입학한 이후 경희사이버대 전자도서관을 비롯해 경희대 서울·국제캠퍼스 도서관, 경희의료원 이용 및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영직 원장은 "앞으로도 경희사이버대와 블라디보스톡 한국교육원이 상호 유익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사이버대는 이곳 뿐 아니라 영국 주영한국교육원, 일본 동경·지바·후쿠오카 한국교육원 등 세계 각국의 한인회, 한국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교민들의 역량 강화와 한국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