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오늘(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불겨진 의혹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 씨는 故 김광석 씨의 "부검진단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 씨는 "이상호 기자가 (서해순 씨가 부검진단서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확인을 못했다고 하는데, 경찰에서 안 보여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부검진단서를) 볼 수가 없나 보죠. 그래서 (이상호 기자가)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고 다니시나 보죠"라고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김광석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해 서 씨는 "음악하시는 분들은 기분이 좋다가 또 안 좋았다가. 김광석 씨가 굉장히 다혈질이라 때려부수고 막 이런 건 동물원에 계신 분들도 다 아신다. 완전히 화나며 차도 다 하나를 다 부셔버린다고 그런 이야기도 들리고"라고 답했다.

이에 MC 김현정 PD는 "그런데 약은 안 드셨어요?"라고 재차 묻자 서 씨는 "그 당시에는 그런 것 없었다. 그래도 화가 나면 책상도 깨고 유리고 깨고 막 그래서 일하는 할머니가 오시면 왜 아침에 오면 유리가 다 깨져 있고 접시가 깨져 있고 그러냐고 속상해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씨는 이상호 기자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국가인권위에 제소했다는 것에 대해 "맞다"고 인정하며 "엠네스티 등 인권단체에 '우리나라가 이 모양이다'라고 진짜 제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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