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OSP, 동의과학대에서 채용면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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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난, '동의과학대 학생들의 해외 취업 발판 마련'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지난 13일 ㈜ OSP 후미히로 야마시타 인사부장이 본 대학을 방문해, 일본취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면접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OSP는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에 위치한 IT전자ㆍ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으로, 동의과학대와 ㈜OSP는 해외 취업 활성화와 IT&기계전기공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 기반 마련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3일 채용면접은 대학 진리관 취업지원센터 면접실에서 실시됐으며, 일본취업반 학생 11명이 3개조로 나뉘어 2시간에 걸친 일본어를 통한 현장면접이 이뤄졌다.

첫 해외 인사담당자와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취업반 학생들은 긴장하지 않고, 그동안 배운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했다.

면접에 참여한 감동근(컴퓨터정보과 2) 씨는 "첫 일본어 면접이라 무척 떨렸지만, 그간 원어로 진행된 일본어 수업과 직무중심의 교육 덕분에 면접관의 날카로운 질문을 잘 대처해나갈 수 있었다"고 면접 소감을 밝혔다.

면접 이후, 야마시타 인사부장은 학생들과의 해외 취업 간담회를 마련해 '일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주제로 채용면접 피드백과 해외 취업 노하우를 전달하고, 해외취업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의과학대는 오는 10월 중순에 ㈜OSP 임원진이 본 대학을 방문하여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면접에 합격할 시, 내년도 2월 말부터 ㈜OSP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대학 측은 "향후에도 다양한 해외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해외진출 프로그램인 K-Move 스쿨 운영기관(일자리확보형)에 신규 선정된 동의과학대는 지난 8월부터 일본 취업희망자를 선발하여 20명 규모의 'IT&기계전기공학 1기 연수과정(일본취업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총 2개조로 나뉘어 8월부터 12월까지 주 5일간 총 492시간에 이르는 현지 일본어 교육, IT JAVA 및 기계전기관련 직무교육을 이수해야한다. 이후 2개월간의 해외연수를 진행하여 학생들의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일본어 능력을 더욱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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