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서해순, 남편 김광석 타살 의혹에 "경황이 없어서 기억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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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해순 씨. 사진=방송 캡쳐

최근 남편과 딸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휩싸인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경황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서씨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 앵커는 "김광석은 살아 생전 메모를 즐겨 남겼지만 유서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씨는 "채팅방이 있었는데 거기서 자판으로 쳤다고 말은 들었다. 특별하게 유서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손 앵커는 최근 화제가 된 영화 '김광석'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 봤느냐. 저는 편견 가질까봐 일부러 안 봤다"면서 "자살이 아니고 타살이라고 많은 사람이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서씨는 "사실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 없다. 인터넷 잘 안하고"라면서 "일부만 그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대답했다.
 
다시 손 앵커는 "(김광석) 주변 분들이 자살은 아니라고 했다"면서 "50분이 지나 119 부른 것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김광석의 사망 당시를 언급했다.
 
서씨는 "나는 자러 갔고, 서연 아빠는 음악 들으러 다른 방에 갔다"면서 "자다 일어나 나왔는데 서연이 아빠가 계단에 기대 있었다. 처음에는 살아있는 줄 알고 긴급 구호 조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답을 들은 손 앵커는 "당시에는 '술 먹고 장난하다 그랬다'는 식으로 말했었다"고 되묻자 서씨는 "29살 어릴때였다. 술먹고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다시 손 앵커는 "그때 '자살했다'고 했다는데"라고 질문하자 서씨는 "내가 언제 그랬냐?"고 되물었다. 손 앵커는 "듣기로 영화에서 인터뷰 한 영상이 나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김광석'을 촬영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 유가족 측은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며 서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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