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국가와 윤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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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윤리

국내 여러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 대규모 강연 프로젝트 '문화의 안과 밖'에서 나눈 얘기를 모은 첫 번째 책. 인간의 감정·이성과 윤리, 희랍시대의 민주주의,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유교 윤리와 국가론, 현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등을 수록했다. 김우창·박성우·주경철·이상익·최장집 지음/글항아리/440쪽/1만 9500원.

장마당과 선군정치

2000년대 이후 북한 사회를 이끄는 힘은 상부 권력자의 군사통치가 아니라 하부 주민들의 시장경제다. 25년간 북한을 연구하고 24개월 동안 취재한 저자가 분석한 북한 변화상의 실체.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미지의 나라'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를 두루 살폈다. 헤이즐 스미스 지음/김재오 옮김/창비/528쪽/2만 5000원.

■당신이 흔들리는 이유

불륜은 왜 없어지지 않는 걸까. 저자는 불륜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불륜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1부에 이어 2부에선 불륜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피해 대책 등을 소개한다. 파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조언들. 사카쓰메 신고 지음/박제이 옮김/휴먼카인드북스/288쪽/1만 3000원.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된장녀', 더치페이를 안 하는 '김치녀', 아이와 함께 민폐를 끼치는 '맘충'.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남성들의 여성 혐오 인식과 차별 실태를 낱낱이 파헤친다. 여성을 욕하는 남성들은 대개 남성의 더 크고 더 많은 잘못은 외면한 채, 여성들만 공격한다. 서민 지음/다시봄/296쪽/1만 5000원.

■민화는 민화다

민화(民畵)에는 서민들의 이야기, 민화(民話)가 담겨 있다. '까치 호랑이' 그림에선 우스꽝스럽게 묘사된 권력자(호랑이)와 이에 대항하는 용맹한 민초(까치)를 읽을 수 있다. 그림 속 사물의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민화에 녹아 있는 선조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병모 지음/다할미디어/328쪽/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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