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시리즈 GT' 인기몰이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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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3, 5시리즈 GT에 이어 선보인 6시리즈 GT의 주행 모습. BMW코리아 제공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국내 미디어행사를 통해 공개된 BMW의 사상 첫 6시리즈 GT(그란 투리스모)의 관심이 뜨겁다. BMW의 부산·울산·경남 딜러인 동성모터스의 경우 아직 전시 차량이 오지 않았는데도 고객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동성모터스 김태우 본부장은 "지난 13일 국내 공개 이후 '부산 전시장에는 언제 오느냐', '기존 5시리즈 GT랑 차이가 무엇이냐'는 등 고객의 문의가 많다"면서 "편의사양이 7시리즈에 가깝고 차량 밖에서도 리모컨 주차가 가능하게 된 점 등 첨단 편의장치가 장착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분 자율주행 기능 탑재 등
7시리즈 버금 첨단 사양 장착
국내 공개 후 고객 문의 폭주

BMW는 그동안 3시리즈와 5시리즈 GT가 있었다. 이번 6시리즈 GT는 GT로선 최고급 모델인 셈. 전장(차체 길이)과 실내공간, 편의장치 등에서 '역대급'이다.

6시리즈 GT는 전장이 5090㎜로 기존 5시리즈 GT보다 무려 86㎜나 길다. 재미있는 것은 차체 높이(전고)가 1525㎜로 5시리즈보다 34㎜ 낮다는 점이다. 그만큼 역동적으로 디자인 됐다는 얘기다.

전고가 낮아지면 헤드룸이 낮아져야 되는데 5시리즈 GT보다 8㎜ 높은 993㎜다. 뒷좌석 헤드룸 공간은 키가 180㎝의 성인 남성이 타도 충분히 남아돈다. 뒷좌석 레그룸 공간의 경우 5시리즈 모델보다 무려 13㎜ 긴 1027㎜다.

6시리즈 GT는 BMW 최고급 모델인 7시리즈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첨단 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먼저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이 탑재됐다. 레이더 센서가 차체 아랫부분에 적용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차체 곳곳에 센서가 탑재됐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7시리즈 때부터 최초로 적용된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도 있다.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운전자가 바깥에서 원격으로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이라도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6시리즈 GT에는 제스처 컨트롤,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등 기존에 선보였던 BMW만의 첨단 기술이 많다.

6시리즈 GT는 지난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고객 인도 가능 예정 시기는 오는 11월이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힘의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630d x드라이브 GT 럭셔리/M 스포츠 패키지) 모델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640i x드라이브 GT 럭셔리/M 스포츠 패키지) 두 종류로 나눠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9290만~1억 15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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