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베이비 드라이버', 예상 뛰어넘는 신선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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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를 극찬했다.

19일 배급사 소니픽쳐스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베이비 드라이버'를 관람한 후 "예상을 뛰어넘는 신선함이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이런 낡은 소재로 무슨 새로운 영화가 나오겠나 싶었는데 막상 보니 맙소사! 한 순간도 클리셰로 느껴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을 높이 평가했다. 박 감독은 "사운드와 이미지, 그리고 편집이 이렇게 흥미로운 조화를 이룬 경우를 언제 보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두고두고 연구될 작품을 창조해냈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 역시 영화 관람 후 "아드레날린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영화 전체 리듬을 놀랍게 장악하고 있다. 아카데미 상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에 미리 축하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 같은 운전 실력을 자랑하는 탈출 전문 드라이버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등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사랑 받아 온 감각적인 스토리텔러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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