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메리' 크리스 에반스 "전적으로 마크 웹 감독 믿고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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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어메이징 메리' 출연 이유를 밝혔다.

18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어메이징 메리'에서 조카바보 삼촌 프랭크로 변신해 관객을 찾는다. 그간 '캡틴 아메리카' 등 여러 히어로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인 그가 색다른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역보다 마크 웹 감독을 보고 선택했다"며 "아무리 캐릭터가 좋고 각본이 좋아도 감독이 없으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못한다. 전적으로 감독을 보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제작진 또한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크리스의 연기를 보고 정말 놀랐다. 그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엉망진창인 프랭크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며 "영화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건 메리와 함께 있는 그를 보면 두 사람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극찬했다.

영화는 숫자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아이 '메리'(맥케나 그레이스)와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삼촌 '프랭크'(크리스 에반스)가 천재를 원하는 세상에 사랑과 용기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 에반스, 맥케나 그레이스가 의기투합한다. 다음달 4일 개봉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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