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의뢰인에게 커피는 누가 사는 것? "지나가는 송은이가 살 것"
김생민이 20대 청년을 '슈퍼 그뤠잇'으로 응원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선 20대 여성이 자신의 영수증을 의뢰했다.
29세 직장인 여성인 의뢰인은 20세부터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며 꾸준히 저축을 해 1680만 원을 마련했다. 월급 190만 원 가운데 부모님 용돈과 기타 고정비로 80만 원을 소비하고 저축을 100만 원 이상 하고 있었다.
김생민은 의뢰인의 영수증을 보고 시작부터 "지덕체를 겸비한 원더우먼 그레잇"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20세부터 9년 동안 저축을 한 것이 아니냐. 그러면 매달 15만 원 이상 저축을 한 거다. 또 부모님께 드리는 생활비가 있다. 효녀다. 데이트 비용도 20만 원 이하다. 이 분은 센스가 있고 세련되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고 칭찬의 이유를 밝혔다.
이 의뢰인은 적금을 계속 들지 학자금 대출을 먼저 갚을지 고민했다. 이에 김생민은 일단 저축을 계속하되 저금을 해 놓은 1400만 원으로 학자금 대출을 갚으라고 말했다. 여태 모은 돈으로 일부라도 상환하라는 것. 그리고 남은 280만 원은 이자가 높은 상품에 넣으라는 말 역시 덧붙였다. 또한 남은 학자금 700만 원은 일단 갚지 말고 이자만 내라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김숙은 김생민에게 이 청년대표를 비롯해 학자금 대출로 고생하는 대한민국 청춘들을 위해 한 마디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생민은 "젊음의 고난은 희망을 안겨주리니"라는 가사를 담은 해바라기의 '그날 이후'를 짧게 부른 뒤 "학자금 대출이 있는 친구들이 너무 힘들고 어렵고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차근차근 정신을 바짝 차린다면 오히려 말만 하면 모든 게 이뤄지는 친구들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청춘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날 엄벌은 통장요정 김생민을 감동시켰기 때문에 김생민을 만나는 것이었다. 이에 송은이가 커피는 누가 사는 것이냐 묻자 김숙은 "지나가는 송은이가 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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