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블랙리스트 명단 82명. 사진은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좌파 연예인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전방위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연예인 명단 외에 연합뉴스가 입수한 명단에 따르면 MB정부 당시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보였던 연예인은 대부분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

블랙리스트 명단은 총 5개로 구분되어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감독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이다.

문화계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김명곤, 민중미술 화가 신학철, 탁현민 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포함돼 있고 배우는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 씨다.

방송인에는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씨가 포함돼 있고, 가수로는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 씨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제일 많은 명단을 차지한 영화감독에는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여균동 김동원 박광현 장준환 양윤모 김경형 정윤철 오지혜 변영주 윤인호 박진표 김대승 김지운 권칠인 권병길 황철민 공미연 김태용 류승완 신동일 이윤빈 조성봉 최진성 최태규 김조광수 김동현 김선화 김태완 김화범 남태우 맹수진 민병훈 박광수 손영득 송덕호 안현주 유창서 원승환 이지연 이지형 이송희일 이찬현 장현희 장형윤 조영각 최송길 최유진 최은정 함주리씨 등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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