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제공

'비행소녀' 최여진이 "10년째 월세 살이 중"이라고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여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까칠한 차도녀 여배우 이미지와 전혀 다른 반전 비주얼의 집을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최여진은 "엄마에게 집을 선물해 드렸는데, 이후 다시 제로부터 시작했다"면서 정작 자신은 10년째 월세 살이 중임을 솔직하게 고백, 효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최여진은 "제 목표는 집인 것 같다. 부모님께 먼저 집을 해드렸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이사를 못 하고 있다. 나도 다른 연예인들처럼 멋진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이더라. 그런데 웹서핑을 하다가 큼직한 일명 '여배우 거울'을 발견했다. 그래서 침대 옆에 놔두었더니 방이 의외로 넓어 보이더라. 방이 두 배가 됐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또, 최여진은 10년 넘게 사용한 가스레인지와 가스점화기, 15년 된 전자레인지와 동거(?)하고 있는 소박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다시 한 번 초토화시켰다. 그간 최여진은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하는 등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왔기에 신상만 추구할 것 같던 그녀의 집에 오래된 물건들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던 MC 허지웅은 "가스점화기는 오래된 떡볶이 맛집에 있는 것 아니냐"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여진은 "가스레인지가 오래돼 점화할 때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 이사하면 어차피 다 바꿀 생각이고, 지금 잘 되는데 구태여 교체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또 처음 독립할 때 베프가 사준 것이기도 하다. 망가지거나 아예 안되지 않는 이상 바꾸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집엔 바꿔야 할 게 너무 많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최여진의 소탈한 반전 월세 하우스와 그 사연은 11일 오후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