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우] 산성도로, 버스·자동차 추돌 25명 부상… 침수피해·사고 잇따라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경찰청 제공

폭우로 인해 금정산 산성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8분께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 고벌대 부근에서 203번 산성 셔틀버스와 K7 차량이 추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6명 중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무릎 등에 심하게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경미한 부상자 21명은 다른 산상 셔틀버스를 통해 목적지 또는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이보다 앞선 오전 7시 30분께에는 연제구 거제동 거제역에서 법원 방향 굴다리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돼 차량 내 갇혀 있던 시민 6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부산 시내 도시철도 역사도 곳곳이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1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산 도시철도 남포역과 자갈치역, 부산역 등은 역사 입구는 물론 지하상가까지 물이 차올라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과 상인들이 크게 놀라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오전 시간 도시철도 근무자들과 상인들이 나서서 역사와 지하상게에 들어온 물을 퍼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도시철도 동래역 침수 현장 사진은 3년 전 사진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부산교통공사는 밝혔다. 김경희·조소희 기자 mis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