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호 바둑 풍향계] 프로+아마 바둑리그도 생겼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진재호 바둑평론가

프로와 아마가 함께 한팀으로 출전하는 프로암 바둑리그가 첫 선을 보인다. 2017 SG신성건설배 프로암바둑리그가 오는 9일 충남 아산시 아름다운CC리조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6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역 연고제로 운영되는 프로암 바둑리그에는 강원바둑단(감독 김광덕), 서울사이버오로(감독 류재형), 전남한국바둑고(감독 김길곤), 화성시(감독 윤창철), 서울KIBA(감독 이강욱), 부산이붕장학회(감독 이일수), 서울원봉루헨스(감독 양덕주), 서울푸른돌(감독 이재철), 대구덕영(감독 유경민), 경기의정부(감독 황원순) 등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팀별로 프로 3명, 아마 3명씩을 보유한 참가팀은 10개 팀 풀리그 총 9라운드, 45경기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한다. 매 경기 4국을 진행하며 자율오더제로 경기당 프로 2명, 아마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정규리그 순위는 팀별 승점제(승-2점, 무-1점, 패-0점)를 통해 결정되며 동률일 경우 팀 승수, 개인 승수, 프로 승수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내년 2월 열리는 포스트시즌(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은 상위 5개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매 경기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려낸다.

이번 리그에는 홍민표·김주호 등 30명의 프로 하성봉·송홍석 등 아마선수 30명이 출전했다. 참가자격은 2017 바둑리그와 퓨처스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프로, 2017 내셔널바둑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아마선수로 제한을 뒀다. 단, 내셔널리그팀 소속 선수가 본 리그에 동일 팀 소속으로 출전할 경우에는 참가할 수 있다.

개막식과 같은 날 열리는 1라운드 경기는 전남한국바둑고-서울원봉루헨스, 서울푸른돌-경기의정부, 대구덕영-화성시, 서울사이버오로-강원바둑단, 서울KIBA-부산이붕장학회가 첫 대결을 펼친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