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인도네시아 가내수공업 개선 공학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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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중 국내ㆍ외 16개大 참여 글로벌 공학봉사프로젝트 '창의충전소' 전개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임오강ㆍ기계공학부 교수)가 주관하고 부산대 등 국내ㆍ외 16개 대학이 참가한 글로벌 공학봉사설계프로젝트 '창의충전소'가 지난달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13박 15일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내수공업 공정 개선 등 현지인들의 생업 경제성 향상을 돕는 공학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부산의 지역기업인 세운철강 후원을 받아 부산대 등 국내 경남대ㆍ경남과학기술대ㆍ경상대ㆍ동명대ㆍ동서대ㆍ동아대ㆍ부경대ㆍ신라대ㆍ인제대ㆍ한동대 및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우수 학생 31명이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PENS·뗄콤(Telkom)ㆍPNBㆍ엘랑가(Airlangga) 대학에서 30명, 말레이시아 UTM 대학에서 5명 등 총 66명이 함께 활동했다.

'창의충전소'는 일반적인 해외봉사가 아니라 부산대 등 국내 대학들과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대학 공학계열 학생들이 팀을 이뤄 인도네시아 현지의 주요 가내수공업 가구를 방문해 공정상 문제점을 찾고, 공학적인 개선 및 해결책을 제시해 제품 설계·제작 및 설치까지 도와주는 국제 봉사프로그램이다.

올해 파견된 66명의 글로벌 봉사단원들은 인도네시아 뗌뻬(Tempe, 콩을 발효시킨 음식), 바틱(Batik, 인도네시아 전통 옷감), 맹그로브(Mangrove,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 시럽, 끄루뿍(Kerupuk, 새우나 생선분말로 튀긴 새우칩) 등 생선 관련 판매 센터와 수라바야 지역의  버섯ㆍ신발 등 주요 가내수공업 현장을 방문해 약 2주간 공학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현지의 사정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인도네시아 바틱 제조 테이블과 맹그로브 친환경 착즙기, 버섯 공장 타이머 가습기 등 10개 제품을 제작하고, 생선 관련 판매 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간판·명함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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