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문재인 대통령 우표첩 24만 9000부 2차 추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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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째가 되는 2017년 8월 17일 발행한 기념우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 2차 추가발행분이 24만 9000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발행량 3만 2000분의 8배에 달하는 규모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8일까지 받은 문 대통령 기념우표첩 예약 접수 발행량이 24만 9000부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은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 모습까지 모아놓은 '나만의 우표'를 비롯해 우표 전지 1장, 시트 1장, 초일봉투 1개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 관련 상품을 뜻하는 '이니굿즈(문 대통령 애칭 '이니'와 상품을 뜻하는 'Goods' 합성어)' 열풍에 인기를 끌었다.

발행 당일 우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전국 총괄 우체국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는 당시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지연을 겪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선 우표첩 정가 2만 3000원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가 성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우정본부는 지난 16일 1차 추가 발행에 이어 22일 2차 추가 발행을 결정했고 예약 접수한 수량 모두를 제작하기로 했다. 다만 '사재기' 방지를 위해 구매 수량은 1인 1부로 제한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이렇게 수요가 많을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놀라울 따름"이라며 "수량이 많아 10월에 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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