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홍삼, 당뇨 예방에 특효…혈당 낮추는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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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가, 기억력 개선, 갱년기 증상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홍삼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폴리텍대학교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팀은 얼마전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혈당 강하제를, 다른 한쪽에는 혈당 강하제와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뒤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으로 저항성 수치가 올라갈수록  당뇨 발병률이 높아진다. 
 
실험 결과 혈당 강하제만 투입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88%인 반면,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그룹은 33%P가 낮은 55%로 나타났다. 홍삼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홍삼정, 홍삼 분말 외에 껍질과 뿌리 등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을 사용할 경우 다당체와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 등 홍삼의 모든 유효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15년 자료를 기준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건강식품 전체 매출 중 홍삼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가장 큰 비중(38.6%)을 차지할 정도로 홍삼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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