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 카피 이벤트 성황…"오늘밤 킹스맨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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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스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포스터 카피 이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개성 넘치는 출품작들이 눈길을 끈다.
 
21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킹스맨: 골든 서클' 팬들이 SNS에서 진행 중인 포스터 카피 이벤트를 창의적인 문구들로 꾸며주고 있다"고 밝혔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CGV페이스북에 영화 주인공 에그시(태런 에저튼)와 해리(콜린 퍼스)의 캐릭터 포스터에 어울리는 문구나 대사를 관객들이 직접 써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까지 올라온 이벤트 출품작에는 '킹스맨: 골든 서클' 캐릭터들을 향한 관객들의 애정이 가득 담겼다. 
  


먼저 응모자들은 한쪽 눈에 안대를 차고 돌아온 해리를 '궁예'에 비유하며 "짐은 미륵이니라", "궁예가 누구야, 관심법은 뭐야 그런 거 못한다" 등 재치 넘치는 문구를 선보이는가하면 "누가 닉 퓨리랬냐"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쉴드 요원 닉 퓨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후시딘 발랐더니 싹 나았어", "저승사자 미팅 후 방금 돌아온" 등의 카피로 살아 돌아온 해리의 사연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젠틀맨 스파이로 거듭난 에그시를 향해서는 "오늘밤 킹스맨은 나야 나", "악당들 날려버릴 총알 내 권총 속에 저장" 등 에그시의 밝은 모습과 능숙한 프로페셔널 스파이의 면모를 매치했다. 예고편에 공개된 킹스맨 본부 폭파 장면을 감상한 관객들은 "어렵게 취업했는데 직장이 폭파됐다", "정예요원 됐는데 내 직장은 어디로" 등 영화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는 영국의 킹스맨 요원 에그시와 미국의 스테이츠맨 요원 데킬라(채닝 테이텀)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태런 에저튼, 콜린 퍼스, 줄리안 무어,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 등 쟁쟁한 헐리우드 배우들이 의기투합한다. 오는 9월 27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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