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배후 복합도시 건설 반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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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김해신공항에 대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자 경남도가 공항 복합도시 건설, 접근 교통망 구축, 활주로 연장, 소음피해 대책 등 대책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신공항과 관련한 지역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 신공항 대책 건의
활주로 연장·교통망 구축도


주요 건의 내용은 김해신공항 배후도시 개발,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대형 항공기 운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 신공항 인근 소음피해 대책 수립 등이다.

신공항 배후도시 건설 건의안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컨벤션센터, 복합물류단지 등 신공항과 연계한 복합도시를 배후부지에 건설하는 방안이다.

공항 접근성 강화 대책에는 '제1차 고속국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남밀양~진례 및 부산항 신항~김해 고속도로 각각 신설, 칠원~창원 및 창원~진영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신공항 개항 전 각각 조기 개통, 동대구~밀양~김해신공항 KTX 고속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등이 포함됐다.

또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 위한 길이 3.8㎞ 이상의 활주로 연장, 신공항 기본계획수립 단계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 내용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소음영향 조사계획,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의 일정을 미리 공지하고 경남도 건의사항이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재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국토부가 시행 중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지역 현안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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