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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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

국내 대표 SF 작가 3인과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만나 완성한 4편의 SF 소설. '태양계 안의 각기 다른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규칙에 따라 금성, 화성, 토성, 해왕성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통제와 폭력, 차별의 현실에 맞선 사회적 약자들의 저항. 듀나·김보영·배명훈·장강명 지음/한겨레출판/356쪽/1만 3000원.

■푸른 화가의 진실

놀라운 미적 안목을 지닌 준호와 천재화가 금성.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주인공 은하는 이들의 능력을 질투한다. 그러던 어느날 은하는 갑자기 준호의 재능을 얻게 되고, 세 인물의 운명은 얽히고설키게 되는데….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광기를 독특하고 매혹적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방주 지음/별글/344쪽/1만 3000원.

■하느님의 입김

바라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던 아이들이 닭장을 짓자며, 연못과 텃밭을 만들자며 보챈다.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 스스로 움직여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살짝 마음을 건드린 뒤 한 발 물러서서 지켜볼 뿐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이들과 함께 나눈 33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탁동철 지음/양철북/336쪽/1만 4000원.

■통과 통과

양평 산기슭의 한 사찰에서 길 고치고, 풀 뽑고, 고양이 밥을 주며 담소한 일상을 살아온 스님. 전작 <조아질라고> 이후 8년간 쓴 1500편의 글과 수백 장의 사진 중 100여 편을 엄선해 에세이집으로 묶었다. 웬만큼 힘든 일은 마음에서 두지 않고 '통과'시키는 삶의 지혜가 담겼다. 범일 스님 지음/불광출판사/252쪽/1만 5000원.

■해운대 바다상점

해운대해수욕장 한 편에 자리한 '바다상점'은 폐파라솔, 폐유리 등 바다 쓰레기를 활용해 예술작품화한 물건들을 판다. 가게 운영자이자 에코에코협동조합 이사장인 저자가 상점이 만들어진 과정과 협동조합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해피북미디어 '만 원의 행복' 시리즈의 첫 번째 책. 화덕헌 지음/해피북미디어/144쪽/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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