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자 북토크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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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자의 '자라나는 땅'. 부산일보DB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여온 부산의 중견화가 김춘자 작가가 '북토크(Book-talk)'를 갖는다. 지난 3월 출간한 첫 산문집 <그 사람의 풍경>(산지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독자들과의 만남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김 작가의 북토크는 1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기장군 기장읍 힐튼호텔 아난티코브에 최근 문을 연 서점 '이터널 저니'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책을 낸 화가들은 더러 있었지만, 독자들과 직접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은 김 작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기장 이터널저니서
산문집 '그 사람… ' 중심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이란 타이틀을 달고 진행되는 이번 북토크는 <그 사람의 풍경>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작가의 일상과 생각, 삶에 대해 독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미술 작품 하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며, 작품에 담긴 철학은 무엇인지 등이 작가의 육성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책을 펴낸 출판사에서 독자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해 이번 북토크가 마련됐다"며 "처음 갖는 경험이라 긴장되기는 하지만,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바에 대해 진솔하고 성의있게 대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신라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이후 18차례의 개인전과 '80년대의 형상미술전' '페미니즘 아트세계 해학의 독자성' '상상력과 기호'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을 갖는 등 지역 화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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