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서울대 교수 "박기영, '엉터리 연구' 황우석 사태 주역… 청와대,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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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우희종 교수는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가 박기영 씨와 같은 분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혁신한다는 것은 완전히 사상누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 교수는 "박기영 본부장은 황우석 사태의 주역일정도의 역할을 했다"며 "연구윤리를 위반한 과학자를 정치권에 연결하고 그것을 조율한 주요한 인물이자, 황우석 사태를 키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복제소 '영농이'와 '황진이'에 대한 복제 논문은 존재하지 않고, 실험노트나 실험자료가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완전히 환상의, 존재하지 않는 연구"라고 비판했다.

또 우 교수는 박 본부장 선임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 때 인물들이 그 당시(황우석 사태)의 실태로부터 전혀 교육을 얻지 못한 것 같다"며 "박기영 씨가 굉장히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로 말했다.

우 교수는 "청와대가 박기영 씨와 같은 분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혁신한다는 것은 완전히 사상누각이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때문에 박기영 씨가 앞으로 추진해야 될 일에 대해 과학계의 지지와 협력은 지극히 제한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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