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 지방흡입 수술 체크포인트] 마취 전문의 상주·무균수술실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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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음주나 흡연 못지않게 건강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고도비만인 경우 정상인에 비해 평균 생존 기간이 15년 짧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 등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지방흡입 특화 병원인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 원장으로부터 지방흡입술에 대해 알아본다.

첨단 에어샤워 시설 등
병원 내 안전성 살펴보고

복부·팔·허벅지 등
신체적 특성 서로 달라
부위별 전담의 여부 중요

수술 보편화 재수술 늘어
재수술 땐 숙련의 바람직

■안전이 최우선…마취전문의 상주 중요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비만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한 연구팀은 2025년 전 세계 성인 5명 중 1명이 비만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관련 치료에 대한 관심과 연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비만 치료 방법 가운데 단기간에 뚜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방흡입 수술이 주목받는다.

지방흡입 수술은 단순히 지방을 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방을 무한정 저장하는 '지방세포'를 제거한다. '요요 증상'이 반복되면 지방세포 성질 자체가 변하고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져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지방흡입 수술을 하면 지방세포 자체를 대폭 줄이기 때문에 요요 발생 가능성이 작아진다.

수술이 가능한 부위는 복부, 팔, 허벅지 등이다. 각각의 부위는 고유의 신체적인 특성이 있고, 체지방과 근육의 양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신체적 특성을 잘 알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안전성은 어떠한 수술이든 우선으로 보장돼야 한다. 지방흡입 수술도 마찬가지다. 한때 지방흡입 수술의 부작용이 사회문제화되기도 했지만, 현재 지방흡입의 안전성은 전 세계적으로 입증되는 추세다. 환자 입장에서는 전문적이고 안전하면서 신뢰가 가는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병원 내에 철저한 소독과 감염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면 좋다. 무균수술실, 첨단 에어샤워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갖추고 있는지, 이를 다루는 사람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잘돼 있는지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핵심은 마취다. 마취는 모든 수술 과정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문제가 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취통증의학회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발생한 정맥마취 의료사고 39건 중 36건이 마취전문의가 아닌 시술 의사가 직접 마취제를 주사해 발생했다. 따라서 지방흡입 수술을 하고자 할 땐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취과 전문의는 단순히 수술을 위한 마취만 하는 게 아니라, 마취 전 환자의 병력 및 특이사항, 약물 알레르기, 기타 체질적인 특성을 확인한다. 또 수술 중에는 환자의 호흡, 맥박, 혈압, 체온 등 생체징후(바이탈 사인)를 유지한다.

박윤찬 대표 원장은 "비만 환자의 지방흡입 수술에는 마취과 전문의 존재가 절대적"이라며 "집도의가 수면 마취를 할 경우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마취와 수술을 병행해야 하므로 환자의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수술 환자 늘어…전담의 여부 따져봐야

부산365mc병원 박윤찬 원장이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모습. 부산365mc병원 제공
지방흡입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수술 부위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경우,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피부가 엉겨 붙은 경우, 지방을 너무 적게 흡입하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흡입해 몸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재수술 사례로 꼽힌다.

재수술은 남아 있는 지방의 양이 적기 때문에 첫 수술에 비해 원하는 만큼 지방의 양을 제거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재수술을 할 경우는 숙련된 지방흡입 재수술 의료진의 상주 여부, 지방흡입 수술부터 재수술까지 최적화된 시설을 갖췄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 6월 대한지방흡입학회에서 수도권 외의 지역으로는 최초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수술 시연)를 개최한 부산365mc병원은 지방흡입 수술 전문 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산365mc병원은 부위별 전담의가 배치돼 있다. 박 원장은 7000건 이상의 지방흡입 수술 경험을 가진 지방흡입 집도의이며, 송병철 원장은 허벅지와 팔 부위 전담의로 5000건 이상의 지방흡입 수술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주 원장은 3000건 이상의 수술 집도를 진행한 복부·팔 부위 전담의다.

박 원장은 "부산365mc병원은 지방흡입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수술 집도의의 컨디션 검증은 물론 무균수술시스템, 집중회복시스템 등의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최세헌 기자 corni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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