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선박 사이버 보안기술 서비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하반기부터 해운사에 제공

한국선급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해운회사를 대상으로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선박 운항관리를 비롯해 해사산업 전반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광범위하게 적용됨에 따라 해상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세계 1위 선사 머스크도 랜섬웨어 감염으로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은 지난해부터 선박 사이버 보안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관련 핵심 기술을 파악하고 해결방안 제시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한국선급 측은 오는 10월까지 사이버 보안체계 구축과 관련 검사를 위한 지침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선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해상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과 대응방안도 알려줄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내년부터는 선박, 해운회사, 조선기자재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인증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선급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선급 인증 기준 개발과 심사원 양성 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기 한국선급회장은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라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사이버 공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선급은 계속 관련 대응기술을 개발해 선박 사이버 보안에 대한 최선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