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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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사업(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계서' 재입찰을 받은 결과, 포스코건설(60%)과 이산(15%), 수성엔지니어링(15%), 삼보기술단(10%)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낙찰됐다.

당초 이번 용역은 1차 입찰에서 포스코건설·유신·수성엔지니어링이 함께 참여한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해 입찰이 무산됐다. 규정상 1개 업체·컨소시엄이 응찰하면 용역을 재공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2차 공고를 내자 유신은 떨어져나와 단독으로 응찰하고 포스코건설이 나머지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응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신과 포스코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받아본 결과, 포스코의 사업내용이 더 충실했고 가격입찰에서도 포스코가 좀더 저렴하게 제시해 최종적으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별도로 용역이 진행되는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14개 환경 관련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서영기술단이 선정됐다.

국토부측은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과 설명회·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항개발 기본계획이 내실있게 수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항공기 소음측정·분석과 관련해 사전에 조사계획 및 방법을 지역주민에게 공지하고 측정 후에도 측정결과를 공개해 용역 전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2019년부터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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