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이겨낸 김세현 뒤에는 레이싱모델 출신 아내 김나나의 헌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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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인스타그램.

31일 KIA 타이거즈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넥센의 김세현은 암세포를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우뚝 선 영웅이다. 그 뒤에는 레이싱모델 출신 아내 김나나의 헌신이 있었다.

김나나는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레이싱모델부문 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유명한 모델이었다. 김세현과는 5년여의 열애 끝에 2012년 결혼했다.

하지만 김세현은 2015년 9월 말 복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골수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했던 김세현은 "새로 태어나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아내의 격려 속에 김영민에서 김세현으로 이름을 바꿨고 기적적으로 백혈병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2016 시즌 기적 같은 반전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김세현은 세이브상을 받고 아내에게 영광을 전했다.

김세현은 "힘든 일이 많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아내 덕분에 힘을 냈다. 아내가 늘 '김세현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말해줬다. 전성기가 올 때까지 야구에 더 전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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