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항만 컨 물동량 지난해 동기보다 5.1% 증가
올해 상반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6월까지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량을 조사한 결과 1346만 6000TEU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80만 9000TEU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전국 항만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794만 3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521만 1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다.
올해 상반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010만 6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500만 5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환적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502만TEU로 집계됐다.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미국과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수출입 물동량이 많이 증가해서다. 러시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베트남 18%, 캐나다 14%, 중국 12%, 미국은 11% 증가했다. 환적화물도 국적선사 중심으로 동남아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머스크사의 랜섬웨어 피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에 6만TEU는 반영되지 않았다. 김종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