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전용면적에 육박하는 널찍한 대지지분 눈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6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시영아파트 전용 59㎡가 3억원에 거래되었다.

입주 30년차에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버스 15분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높게 거래된 이유는 바로 높은 대지지분 때문이다. 이 단지의 평균 대지지분은 전용면적의 약 30%에 달한다.
 
아파트 미래가치를 평가할 때 대지지분 면적에 우선순위를 두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많다. 심지어 ‘3.3㎡ 분양가’보다 ‘대지지분당 분양가’를 따져보라는 전문가들이 있을 정도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토지는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대지지분이 넓은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건물을 준공한지 일정 시점이 지나면 사실상 토지가격만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기도 하다.

2010년 이후 입주기준, 강남3구 및 강용성(강동구, 용산구, 성동구)을 통틀어 대지지분이 가장 높은 단지는 ‘한남더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 공급면적 기준 284㎡(전용 71평)의 대지지분은 69평에 달한다.

한남더힐 관계자는 "302㎡(전용 72평) 소유자는 71평, 331㎡(전용 74평) 입주자는 72평의 대지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대지지분이 전용면적의 97%에 해당하는 셈"이라며 "한남더힐은 새 아파트의 편리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분양평수(전용면적)에 육박하는 대지지분을 확보하게 돼 재산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남더힐’의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284㎡(전용 71평) 43억 8000만~46억 8000만원, 302㎡(전용 72평) 55억 5000만~65억 5000만원, 331㎡(전용 74평) 72억~80억원이며 분양전환 아파트인 만큼 인테리어 비용지원을 특판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분양사무실은 단지내 ‘더줌아트센터’ 2층에 자리잡고 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