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 시장과 아내 김혜경의 식사를 둔 동상이몽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명-김혜경 부부는 외식과 집밥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혜경 씨의 외식 요청에 이재명 시장은 주중 내내 집밥을 못 먹었다며 주저했다. 김혜경 씨는 "주부들에게 물어보라. 제일 좋은 남편은 밥 먹고 9시에 들어오는 남편이다"고 맞섰고, 이재명 시장은 "내가 설거지 다 하고 밥 해줄테니까 집에서 먹자"라고 했지만 김혜경 씨는 계속해서 외식을 권했다.
 
결국 이재명 시장은 "따라오라고 하지 마라. 명령 하지 마라. '가세요' 해달라"라며 양치를 하고 씻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나온 이재명은 반바지에 줄무늬 티셔츠를 착용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무언의 저항이다. 오늘 한 번 당해봐. 내가 가만 안 있는다"라 설명하며 웃었다. 이재명 시장의 옷에 김혜경 씨는 경악했고, "아내와 밥 먹으러 가는데 그런 차림이냐. 26년 된 반바지에 셔츠는 청개구리 같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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