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소식] 동아대-부산외대, 도서관 공유 대학 간 소장자료 열람·대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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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동서 지역에 각각 위치한 동아대와 부산외대가 도서관을 공유한다. 최근 대학 사이 번지고 있는 학교 간 벽허물기의 한 형태로 평가된다.

동아대와 부산외대는 지난 20일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 도서관장실에서 '대학도서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학술정보 자료와 시설을 공동 이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11일 체결된 '대학 간 연계협력을 위한 협약'의 세부 합의다.

이번 도서관 협약으로 두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은 두 대학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게 됐다. 동아대는 현재 3개 캠퍼스 내 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부산외대는 다수의 외국어 학술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두 대학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동아대 측은 재학생 10%가 부산외대가 위치한 금정구와 인근 동래구에 거주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대 최병각 도서관장은 "도서관을 대학의 심장이라고 한다. 동아대와 부산외대 학생들이 두 대학의 풍부한 시설과 자원을 마음껏 활용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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