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세종캠퍼스 설립,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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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의 국립대인 충남대학교의 세종캠퍼스 설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은 충남대 전경. 충남대 제공

중부권 최대의 국립대인 충남대학교가 세종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며 세종캠퍼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개교 65주년을 맞은 올해 각종 국가재정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충남대는 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연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세종캠퍼스 입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개교 65주년 맞아 발돋움
의약바이오 등 집중 육성


충남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6월 9일 오덕성 총장과 이충재 당시 행복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 행복도시 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를 연내에 확보하고 두 기관 간 산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충남대는 3월 16일 충남대 장대동 부지를 행복주택 건설부지로 제공하고 LH는 세종시 4생활권 땅을 제공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세종캠퍼스를 건립한 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의약바이오, 국가정책분야 등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이한 충남대는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장기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만들었다. 먼저 교육부가 발표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중에서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대전·세종·충청충남북 지역의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미래지향적 산학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충남대는 국립대의 역할 강화와 대학 운영체제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국립대학혁신지원(PoINT)사업'에도 뽑혔다. PoINT 사업은 2017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진행되며 충남대는 '개방형 협업기반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거점'을 고유 모델로 제시했다.

충남대 오덕성 총장은 "각종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성과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기초과학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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