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英 명문 '애버딘대 한국 캠퍼스' 9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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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년 전통의 명문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 캠퍼스가 오는 9월 경남 하동에 문을 연다. 애버딘대는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영국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서 깊은 대학이다.

애버딘대학교 한국 하동캠퍼스(사진)는 하동군 금성면 갈사만 내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물 1층과 3층에 들어선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하동캠퍼스 개교에 대비, 사업비 79억 원으로 시험연구원 터 3690㎡에 기숙사를 완공했다.

올해 정원 185명 정부 승인
커리큘럼·학위, 본교와 동일


이 대학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석유공학 석사, MBA 과정, 공학 박사과정을 개설한다. 내년에는 상부설비공학, 2019년에는 심해저공학을 개설하고, 이후 박사과정 및 융합해체공학, 신재생에너지공학 등의 미래연구분야로 학위과정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9월 개설하는 정원은 1년 과정 석사 100명, 3년 과정 박사 60명, 1년 과정 경영대학원(MBA) 25명이다. 이 같은 과정은 지난해 8월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영국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위가 제공된다. 특히 MBA 과정은 192개국 8만 2000명의 동문 네트워크, 96%가 넘는 취업률 등을 자랑한다. 또 학생들은 국내외 핵심기업, 정부기관, 전문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인슐린 발견으로 널리 알려진 J J R 매클라우드 교수 등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도 애버딘대의 자랑거리이다. 문의 055-880-3600.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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