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 인생역전의 명수, 복분자두부탕수육…화성 '307촨차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7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인생역전의 명수' 코너를 통해 '40년 중식대가의 새빨간 유혹' 편이 소개되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서봉로(동오리)에 위치한 '307촨차이'에서 중식 요리로 40년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박재천 씨가 오늘의 '인생역전의 명수'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외식메뉴, 중식.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짜장·짬뽕·탕수육은 비켜라! 사람들의 시선 강탈하고, 입맛 저격한 新중식요리로 일 매출 250만 원을 달성하고 있는 박재천 씨가 있다. 

아버지의 운수사업이 부도나며 14살 어린나이에 학업을 중단, 중국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그. 불행은 엎친 데 덮쳐 아버지는 간암 말기 판정까지 받게 됐다. 중국집 일을 하며 번 돈을 모두 병원비로 쏟아 부었지만, 결국 돌아가신 아버지. 방황하던 재천 씨는 곧장 군에 입대했고 제대 후, 오갈 데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손목을 긋기까지 했는데...
 
일어서기 위해 뭉치기로 한 삼형제. 주방기구 사업을 시작, 승승장구하며 삶의 여유를 맛본 것도 잠시뿐이었다. IMF를 비켜가지 못한 사업은 부도나고 형에게 연대보증을 섰던 재천 씨는 47억의 빚을 안게 된 것.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아내와 두 딸을 위해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했다. 사업을 하면서도 중식당 셰프로 활약했던 그는 밤낮없이 식당에서 일하며 빚을 갚아갔다. 

중식계에 입문한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가게를 차린 재천 씨. 흔치 않던 조개짬뽕을 시작으로 불고기잡채밥, 대게짬뽕, 통문어짬뽕 등의 아이디어 요리에 승부를 걸었다. 특히 복분자두부탕수육은 부드러운 맛과 새빨간 빛깔로 손님 마음 유혹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