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가수 길에 실망한 팬들 "무한도전 컴백 안하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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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도 하차한 가수 길이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물의를 빚었다.

길은 지난 28일 오전 5시께 남산3호터널 100m 가량 떨어진 갓길 위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1일 경찰은 길을 불구속 입건하며 조사 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발 당시 길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6%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길은 지난 2014년에도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해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당시 길은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16년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로 방송 복귀를 알릴 때도 "'쇼미더머니'가 복귀 프로그램이 맞다. 하지만 방송 복귀를 했다고 해서 시청자 분들,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어진 게 아니다. 계속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거듭된 사과에도 또다시 신뢰를 저버린 길의 행동에 팬들의 마음도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누리꾼들은 "무도 컴백 안하길 잘했다", "한번은 그렇다 치더라도 또 음주운전이라면 습관이죠", "술 마시는 자리에 차를 끌고 가는 것부터 잘못", "입이 100개라도 할말 없는 것 맞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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