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알고 쓰세요] 자외선 추방 피부는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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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도 '나쁨' 수준을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피부 보호에도 비상이 걸리고 있다. 이런 시기에 꼭 챙겨야 할 제품이 바로 '자외선차단제'다. 자외선 차단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종류와 기준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차단 기준과 성분, 종류를 알아보고 구입해야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적으로 '유기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시장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유기자차는 화학적 차단제로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한 다음, 피부에 도포해 놓은 차단제의 성분이 자외선을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분해하는 원리로 자외선을 차단시킨다. 많은 화학 성분을 피부에 발라야 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있지만 발림성이 좋고 피부에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없어 현재까지 대세였다.

자외선 분해 '유기자차'
발림성 좋고 백탁 현상 없어
피부 자극 있어도 현재 대세

자외선 반사 '무기자차'
민감성 피부에 부담 없어
최근 백탁·발림성 단점 보완
새 제품 출시 잇따라 '눈길'

"종류, 성분, 차단지수 등
기본 정보 잘 따져 구입을"


반면, 물리적 차단제인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원리다. 자외선이 바로 차단되고 피부 자극도 적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백탁 현상과 뻑뻑한 발림성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최근 이러한 무기자차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무기자차 바람이 부는 추세다.

바이오메디컬 기업 휴젤파마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스마트HA 라인의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인 '쉴드크림'을 선보였다. 전 성분 안전 등급에 강력한 UV 차단 지수, 외부 유해물질 차단까지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융합하기 어려운 효과를 모두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안티폴루션 제품의 핵심 성분인 '더모가드'와 '폴루스탑'을 적용해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유해물질이 피부에 흡착되는 것을 막아주며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쌍빠의 '미네랄 소프튼 프로텍트 선크림', 휴젤파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쉴드크림',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의 '아쿠아 UV 듀오' 선크림 2종. 각 사 제공
국내 자외선 차단지수 최고등급인 'PA++++'으로 기존 차단제보다 두 배 이상의 강력한 차단 효과를 갖췄다. 파라벤, 벤조페논, 인공색소 등 유해 성분 8가지를 제외했으며 미국 시민 환경단체 EWG 1~2등급에 해당하는 100% 그린 등급의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해 민감성 피부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여름을 맞아 '아쿠아 UV 듀오' 선크림 2종을 선보였다. 수분 크림 같은 촉촉한 수분감과 산뜻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자외선 차단제 라인이다. 워터드롭 타입과 무기자차 2종을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쿠아 UV 프로텍션 크림 워터드롭(SPF 50+ PA++++)'은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의 선크림이다. 백탁 현상 없이 투명하게 발리며 끈적임 없이 피부에 밀착돼 화장 전에 사용해도 들뜨거나 밀리지 않는다. '아쿠아 UV 프로텍션 크림 무기자차(SPF 48 PA+++)'는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을 함유해 연약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 브랜드 '쌍빠'의 100% 무기 자외선 차단제 미네랄 소프튼 프로텍트 선크림(SPF50+ PA++++)은 지난해 상반기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병풀 추출물(센텔라 아시아티카)이 고농도로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민감성 테스트를 완료해 모든 피부 타입이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자극 논란 성분을 배제한 처방으로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인 50+/PA ++++를 적용했고 백탁 현상도 최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특성을 가진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라며 "종류, 성분, 차단지수 등 기본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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