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 매년 70% 육박 높은 취업률 자랑 부산 대표 전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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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교육 선도대학인 동의과학대가 지역 최고 수준의 정부 지원금을 지원받으며 부산 대표 전문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지천(東義知天). 우주 만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도리를 아는 인재를 양성한다. 1972년 고(故) 석당 김임식 박사가 설립한 동의과학대의 건학이념이다. 동의과학대는 이같은 철학을 통해 지금까지 8만 5000여 명의 성실하고 유능한 전문 기술인을 배출했다.

개교 초기엔 건축과 토목, 전자통신, 화학공업과로 출발한 동의과학대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28개의 세분화된 전문 학과로 확대·개편돼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도 총장

4차 산업혁명시대 걸맞은
다양한 직업 진로 교육 실시

동남권 유일 NCS 거점센터
'교육 허브 대학' 역할 수행

산학협력 네트워크 발판
8만 5000여 기술인 배출

■직업진로교육 선도대학

동의과학대는 청소년 직업진로교육에 힘을 쏟는다. 2012년 교육부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도 제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받았다. 지역 대학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동의과학대는 2010년 부산의 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 인프라를 이용한 청소년 진로체험을 실시했다. 2016년까지 총 4만 9000여 명의 중·고생이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간호사와 바리스타를 비롯한 일반적인 직업군부터 스마트전자기술자, 3D 프린터 전문가 등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신(新)직업군을 망라한다. 김영도 총장은 "귀로만 들었던 직업 세계를 직접 스스로가 체험해 보면서 그 직업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는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적성에 맞는 유망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직업진로체험교육을 다양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부 국고지원 5년간 351억 원

동의과학대는 10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SCK)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 중소기업기술사관육성사업단, 모바일 앱센터에 선정됐다. 최근 5년간 동의과학대가 지원받은 정부지원금은 총 351억여 원. 이는 지역 최대 수준이다.

동의과학대는 또 지난달 대학에 대한 실질적인 종합평가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사업 연차 평가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아 동남권 유일 NCS거점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진국의 직업역량중심 직업교육체계를 내실 있게 구축해 운영한 결과다. 동의과학대는 2012년 처음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한 이후 2017년 현재 모든 학과에 NCS 기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600여 가족회사와 협력해 학생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역량인 지식·기술·태도를 균형있게 교육 중이다.

김영도 총장은 "이번 거점센터 선정을 기점으로 동남권 대학의 직업교육 품질 개선을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연수를 실시해 '교육 허브 대학'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고 수준 교육 인프라
8만 5000여 명의 기술인을 배출한 동의과학대 전경.
동의과학대는 학생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시설과 인프라를 갖췄다.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받는 정부 지원금 전액을 산업현장 실무환경과 같은 실습실 구축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2011년 완공된 대학 스포츠센터 석당문화관은 지역 대학 중 최대 규모다.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최신 스포츠 시설을 보유했다. 7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DIT학생생활관은 다른 지역 출신 학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 높은 취업률

동의과학대는 매년 7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자랑한다.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산학협동과 주문식 교육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한국남부발전, 풀무원, KT그룹사 등 국내 굴지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주문식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5년 세계 3대 크루즈 선사로 꼽히는 스타크루즈와 주문식 교육을 한 결과, 국제관광계열 호텔관광서비스전공 학생 10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2011년부터는 기술사관육성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 졸업한 2기 참여 학생의 82%가 취업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태다. 6월 3기 참여 학생 전원도 산업체와 취업을 위한 3자 협약을 완료했다.

올해 해외 취업을 위한 K-Move 사업을 진행 중인 동의과학대는 해외 취업에서도 눈에 띈다. 현지학기제·해외현장실습·해외어학연수·문화체험 같은 글로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서다.

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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