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남구·부산진구 '청년 창업 발전' 불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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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창업을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에 집중돼 있다. 부산시는 오는 12월까지 부산 주요 대학가에서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조발전소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개월간 지방보조금 심의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금정구(부산대)·부산진구(동의대)·남구(경성대·부경대) 등 3개 자치구에 총 15개의 지원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사업비 6억 원 범위에서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조발전소 프로그램… 15개 사업 선정
문화·예술 관련 '대학생 창업' 지원 본격화


금정구는 △청년 사업가 발굴 및 청년문화 전문 기획자를 양성하는 '청년들이여 YOLO!' △인디음악 부흥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BUSIC' △프리마켓, 카페투어 전시와 청년 수공예 작가들을 소재로 한 공예 전문 잡지를 발행하는 'THE+3355 프로젝트 in 아마존' △대학가 정기공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춘스케치북 시즌2:꿈의 무대는 계속된다' △청년들에게 창업 정보 및 네트워크 공간을 제공하는 '창업라운지:First Step'을 장전동 부산대 주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진구는 △청년의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라디오 공방 '청마루(청년과 마을 룰루랄라)' △지역 메이커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메이커 몬스터 팩토리' △지역산업과 연계한 청년 주체의 '부산시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는 '4차산업 청년메이커 양성프로그램(Made in busan)' △청년창업가들의 네트워크와 협업을 내용으로 하는 '클랭클랭' △청년창업지원과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CO-CO프로젝트'를 가야동 동의대 주변에서 운영한다.

남구는 △스트리트 디자인 창조마켓 조성 및 문화 디자인쇼를 개최하는 '남구 청년 미래CCO 육성' △미래산업문화와 창업 및 취업연계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의 미래'(애코플래너, 미래산업VR) △문화콘텐츠 디자인 제작 프로젝트 등을 내용으로 하는 'UN평화특구 문화콘텐츠 디자인 프로젝트' △가상현실, 드론 등 유망 신기술 실습을 통해 신산업 창업 및 취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UN美, Play' △청춘발효 로컬푸드마켓을 운영하는 '청춘발효 프로젝트'를 대연동 경성대·부경대 주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해당 자치구의 홈페이지나 도시재생 관련 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청년창조발전소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주체가 돼 대학가 주변에서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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