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실·식당칸 개조 KTX 일반실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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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늘어나는 고속열차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KTX 열차의 객실을 개조해 하루 5000개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하루 고속열차 수요는 23만 명 정도인데 KTX와 SRT를 합해 공급은 21만 명 수준이다. 이 때문에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대에는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최근 구형 KTX(KTX-1) 특실 중 1량을 일반실로 개조하고 있다. KTX-1에는 4량의 특실이 있는데 이 가운데 1량을 일반실로 바꾸는 것. 이를 통해 35석을 55석으로, 열차 1개 편성당 20석을 늘렸다.

특실 개조작업은 연말까지 KTX-1 모든 차량에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46개 편성에 작업이 끝나면 일반실 좌석이 하루 3180석 추가로 공급된다.

지난 3월부터는 KTX-산천 4호 차의 스낵카 공간을 객실로 개조하고 있는데 1개 편성당 일반실 좌석 12석을 추가하게 된다. 7월까지 23개 편성 전체를 개조해 하루 평균 1128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KTX 영화 객실(1호 차)의 영화 설비 공간을 좌석으로 개조하는 작업도 마무리하고 지난 3월부터 편성당 4개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루 680석이 늘었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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