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경환, 법무장관 아니라 '무법장관'에 어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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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비판한 하태경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허위 혼인신고, 성차별적 표현 등 각종 의혹으로 인해 자질 논란에 휩싸인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가리켜 "'무법장관'에 적합한 분"이라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경환 내정자 여성비하에 허위 혼인신고, 빽으로 아들 퇴학 처분 철회까지. 법무장관이 아니라 무법장관에 적합한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도장 위조해 강제 혼인신고한 행위를 사생활이라고 핑계된다, 엄연한 부부간의 폭력도 사생활이니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전근대적 마인드"라며 안 후보자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안 후보자는 1975년 12월 21일 첫 혼인신고를 하면서 상대 여성의 도장을 위조하고 허위로 신고해 법원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은 사실이 15일 알려졌다. 이외에도 교칙을 위반한 아들이 고등학교 퇴학을 당할 처지에 놓이자, 학교장에게 편지를 보냈고 결국 징계가 경감됐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안 후보자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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