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 또봉이 통닭 최종성 대표, 강호동에 씨름은 졌지만 치킨은 이겼다?
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또봉이통닭'이 가격을 내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한 매체가 최종성(44) 또봉이통닭 대표와 방송인 강호동의 인연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세계일보는 최 대표가 '천하장사'를 꿈꿨다가 강호동과의 경기에서 완패한 후 씨름판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1인자만 살아남는 씨름판에서 고교시절 '천하장사' 강호동과 몇차례 경기에서 완패한 후 절망에 빠졌던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학교 1학년 때는 발목 부상까지 입으면서 씨름을 완전히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일본에서 슈퍼사업을 통해 목돈을 쥐게 된 최 대표는 귀국 후 부동산 컨설팅에 매진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아버지가 사다주셨던 옛날 통닭'에 아이디어를 얻고 치킨업계에 도전했다.
합리적 가격, 정직한 맛, 신뢰를 수칙으로 그는 현재 전국에 51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강호동도 지난 2007년 '치킨678'이라는 브랜드를 론칭, 현재 전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내실 있는 토종치킨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편, 또봉이통닭의 이번 가격 인하 방침에 따라 대표 메뉴인 양념통닭(1만1천→1만450원)과 파닭(1만2천→1만1천400원), 간장마늘통닭(1만2천→1만1천400원) 등은 가격을 평균 5%가량 인하하고, 신메뉴인 갈비통닭(1만3천→1만1천700원), 또봉이맵닭(1만3천→1만1천700원), 순살텐더(1만2천→1만800원) 등은 최대 10% 가격을 내린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