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박성웅 김민정, "진짜 보디가드를 선택한다면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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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박해진 김민정 박성웅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설운도 트리오'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이 서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소감과 촬영 뒷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의 마지막회가 10일 방송된다. 이에 앞서 주연 3인방이 직접 서로에 대한 'Q&A'를 밝혔다.
 
먼저 차도하를 연기한 김민정은 함께 한 박해진에 대해 "저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일에 대한 태도가 분명함이 있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그녀는 "박성웅과는 현장에서 만담 커플이라고 불리며 마치 오누이처럼 죽이 척척 맞았다"면서 "연기할 때에도 주고받는 호흡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박해진과 10년 전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그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색함 없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덕분에 브로맨스도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액션신 때 돌변하는 눈빛에서 남성미가 느껴지는 것을 보고 못 본 사이 많이 남자다워지고 멋있어졌다고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김민정은 "톱스타 여운광이 여자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박성웅이 연기했던 여운광 캐릭터를 골라 눈길을 끌었다.
 
박해진은 "연정훈 형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모승재를 완벽히 표현해주셨는데 약간 헐렁한 느낌도 재밌었겠다 생각했다"며 모승재 역에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른 배우 중 한 명을 보디가드로 고용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김민정과 박성웅은 모두 고스트요원 김설우를 연기했던 박해진을 꼽았다.
 
김민정은 "섬세해서 보디가드를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김설우처럼 성실하고 의리 넘치고 다재다능한 면이 있다"면서 "또 저와 잘 맞고 센스가 있어서 같이 일하면 생각만 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언제나 좋았던 것 같다. 어쩔 때는 다들 웃음을 참지 못해서 촬영을 중단해야 할 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유쾌한 분위기 속 촬영을 해서 그런지 작품이 재미있게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회를 털어놓으며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맨투맨'의 마지막 회는 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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