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UAE 등 7국, 카타르와 단교 선언… 카타르항공도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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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을 사재기하는 카타르 시민들[도하뉴스]

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인 카타르가 주변국의 전격적인 단교 조치에 완전히 고립됐다.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예멘·리비아·몰디브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7국은 카타르의 친이란 행보에 불만을 품고 5일(현지시간) 일제히 단교를 선언했다.

지리적으로도 카타르의 영토는 삼면이 바다다. 육상 국경인 남쪽은 사우디인데 사우디가 5일(현지시간) 항공, 해상 왕래와 함께 육로 통행을 막으면서 문자 그대로 고립의 위기에 처했다.

현지 트위터엔 사우디의 단교 조치로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슈퍼마켓에 몰려가 사재기를 한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카타르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식료품의 약 40%가 사우디와 국경을 통해 수입된다.

단교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카타르 정부 소유의 카타르항공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카타르항공도 이날 사우디행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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