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창업 지원 '네 번째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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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창작과 창업을 지원하는 네 번째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이 경성대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30일 경성대에서 콘텐츠 관련 창작·창업자를 위한 작업공간 제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콘텐츠코리아 랩의 경성대 서브센터 개소식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부산시 이병진 문화관광국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경성대 서브센터 개소식
콘텐츠 창작 활성화 기대

경성대 서브센터는 경성대 중앙도서관 15층에 1063㎡ 규모로 꾸며진다. 소규모 회의와 모임을 위한 창작공간(4실)을 비롯해 오픈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16좌석), 게임 등 콘텐츠교육을 위한 강의실(3실),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등으로 채워진다.경성대 서브센터는 경성대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 강사 초청 강연, 콘텐츠 전문 창작자 육성을 위한 특화 교육, 문화 창작 관련 네트워킹, 멘토링 시스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콘텐츠 창작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강의실은 콘텐츠 전문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부산콘텐츠아카데미'의 전용 강의실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역 콘텐츠 창작 활성화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을 창작·창업으로 연결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고 있다.

앞서 부산에서는 2014년 센텀메인센터, 2015년 금정서브센터, 지난해 해운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이번 경성대 서브센터 개소로 부산은 동부산(센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과 북부산(금정), 남부산(경성대)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창작·창업 지원벨트가 만들어진 셈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9일 "경성대 서브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대학에 설치된 시설로, 전국 콘텐츠코리아 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 서브센터에서는 30·31일 이틀간 △게임아카데미 특강 △2D·3D 애니메이션 특강 △웹툰 및 1인 미디어 실전 원데이 클래스 △웹툰 작가 릴레이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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